문학사상 2020.9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특집 | 기후 위기의 시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변화의 속도나 원인, 현실감과 해결법 등에 대한 생(감)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제 더는 나중의 일로 미뤄 둘 수 없는 위기임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매일의 날씨로, 전 지구적 역병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식량문제로 기후변화는 더욱 살갗을 파고드는 중이다. ‘얼마나 심각한지’ 주지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금, 내(우리)가, 무엇을 해야 적합한지’ 꼬집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사회가, 실질적 가치 차원에서 개인과 기업이, 문화예술의 역할로서 문학이 이 ‘기후 위기의 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지 생각해 본다. 시작이어도 좋고, 점검이어도 좋다. 내일의 지구는 오늘보다 위태로울 것이다.



커버스토리 | 김지하 혹은 흰 그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