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방울의 눈물 이야기 - 김둘 산문집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가가 산과 들과 바다로 홀로 여행을 떠나 찍어 온 사진을 보며, 때로는 현장에서 창작한 어른들을 위한 짧은 동화입니다. 이야기 어법은 단조롭고 틀에 짜여 있지만 주변에서 듣게 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 쓴 글로써 2015년~2019년에 걸쳐 5년간 창작한 글이며 사진은 자연현장에서 직접 찍은 것입니다. 작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마다 자연의 렌즈를 통해 여러 사람들 이야기가 생각나고 그 이야기를 써서 모으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에 관한 작가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패키지 여행이나 관광이 인간에게 주는 것의 ‘쾌락성’과 홀로 떠나는 여행이 주는 ‘심미성’은 완전히 다른 것이며 사람은 혼자이기에 혼자 자신을 견딜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사람은 고뇌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무거울 수 있지만 여행길에서는 자신의 근원을 만나게 되어 있는 것이니 있는 그대로의 무게를 글에 실었습니다.

여행의 발걸음들이 언젠가 누군가, 동심을 찾고 싶고 자신의 근원을 찾아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깁니다. 이 길 위의 글을 책으로 만들어 두리라 생각했으며 꿈과 눈물과 가슴 속 별과 더불어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