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나그네 방황 끝나는 곳

정가 : 13,000

작가명 : 이원우 (지은이)

출판사 : 도화

출간일 : 2020-01-01

ISBN : 9791190526036 / K562636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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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거기, 나그네 방황 끝나는 곳







이 소설은

이원우 작가가 스물한 번째로 펴내는 저서로 10편의 단편소설을 묶었다. 특별한 삶을 살아온 작가의 특별한 체험이 녹아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은 읽는 내내 특별한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표제작인 「거기 나그네 방황 끝나는 곳」은 업자로부터 20만 원짜리 상품권을 받았다는 혐의에 휩쓸린 교장의 20년 전 소회와 현재의 속내가 촘촘하게 전개된다. 금시초문인 상품권 때문에 부산에서 멀리 떨어진 천리타관의 검찰지청에서 치욕스럽게 조사를 받은 제갈종천 교장은 그 충격으로 온갖 병에 시달리며 죽음과의 싸움을 계속한다. 그 와중에 노인학교 학생 한 사람이 그 상품권을 자신이 중간에서 도둑질했다는 편지를 제갈종천 교장에게 보내고 샛강에서 자살을 한다. 퇴임 후 부산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던 제갈종천 교장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 조사를 받았던 도시의 경찰기독교 방송에서 복음성가를 부르게 되고, 큰 맘 먹고 지척에 있는 검찰지청으로 들어가면서 실로 켜켜이 쌓이고 얼킨 만감이 교차하다가 이윽고 한없는 평온에 휩싸인다. 노인학교 학생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회한이 작품 전반에 아프게 깔려있는 작품은 방황이 끝나는 제갈종천의 모습에서 삶의 진경이 느껴진다. 「Oh Danny Boy와 클레멘타인」은 오랜 세월 노인학교에 몸담았던 허허실許虛實 교수의 삶이 Oh Danny Boy와 클레멘타인 두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바탕으로 리얼하게 그려지고 있다. 허허실, 이순달 등을 비롯한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전쟁후의 우리 현대사 질곡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그 질곡 속의 구렁텅이를 몸뚱이로 살아온 인물들의 모습이 매우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읽히는 감동이 크다. 아버지가 생각나면 엄마와 ‘클레멘타인’을 부르고 자다가도 일어나 Oh Danny Boy를 입에 올리다가 가끔 ‘아리랑’을 섞는 허허실(허삼천)의 삶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끝내 정지용의 ‘향수’」는 퇴직 후 교열부 말석을 지키며 우울증에 시달리는 화자와 섹소폰에 관한 이야기이다. 색소폰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 손가락 검지를 절단해서 섹소폰 연주를 중단한 태무는 섹소폰의 대가를 만나 잃은 검지대신 키를 그만큼 늘이면 연주를 할 수 있다는 복음 같은 소리를 듣는다. 섹소폰을 수리하고 연습을 시작한 태무가 정지용 시인의 생일인 6월 20일 옥천에서 독창겸 섹소폰으로 ‘향수’를 연주하게 된다. 예술가 소설로 읽힐 정도로 노래와 섹소폰에 관한 집념과 애정이 몸으로 짙게 전달된다. 「어느 김정숙 씨」는 노인학교 학생들의 이름과 동명이인에 얽힌 삶의 편린들을 통해 노인들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그려내는 경쾌하면서도 겹 두터운 세태소설이다. 「세 李 씨의 사랑과 우정」은 뿌리를 같이하는 성주 이 씨와 경주 이 씨 사내 둘과 어느 여교사의 사랑과 우정에 얽힌 이야기를 시종 담백하게 들려준다. 본관이 같은 이유로 헤어져야하는 남녀의 아픔과, 두 남자의 우정이 결이 다른 이야기로 다가오지만 결국은 인생을 깊게 들여다보는 구경究竟의 길로 연결되고 있다. 「제독과 서전트박(sergeant朴)」은 사단장 출신 김명호 육군소장의 입을 빌려 노래잘하는 일반하사 서전트박(sergeant朴)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들려주고 있다. 돈키호테적인 서전트박(sergeant朴)의 발상이 군인들에게 던지는 새로움과 충격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이된다. 「동명이인도 이쯤 되면」은 문단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들의 형상을 통해 사람들의 속내를 절묘하게 갈파하고 있다. 「OO부대와 여자 이야기」는 세상사 남녀 사이에 깔려 있는 성(性)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의정부역의 옛 유곽을 찾아가는 여로형의 구성에 담아 솔직하게 들려준다. 특히 군부대를 둘러싼 그 시절의 성性은 지금도 어떤 흑백시대의 아픔으로 다가온다. 「죽고 나서」는 살아남은 자들의 죽음을 대하는 자세와 언어에 대한 깊은 성찰이 촌철살인의 유머 속에서 날카롭게 번득인다. 「비목碑木을 찾아서는」 가곡 ‘비목’에 푹 빠진 화자의 열정적인 모습이, 금방이라도 비목을 부르며 우리 앞에 다가올 것 같이 실감나게 읽힌다. 하루 종일 비목을 입에 달고 사는 그의 모습이 독자들에게 비목처럼 각인된다.

이원우 작가의 소설 『거기 나그네 방황 끝나는 곳』은 특별한 체험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들을 통해 인간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특별한 경험의 삶을 살아온 특별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것이 사라지고 존재하지 못하는 우리 삶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목차

거기, 나그네 방황 끝나는 곳

Oh Danny Boy와 클레멘타인

끝내 정지용의 ‘향수’

어느 김정숙 씨

세 李 씨의 사랑과 우정

제독과 서전트박(Sergeant朴)

동명이인도 이쯤 되면

OO부대와 여자 이야기

죽고 나서

‘비목’을 좇아서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이원우 (지은이)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국제 PEN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분화 복지위원, 경기PEN운영위원,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 경기문인회 회원. 저서(공저 제외) 22권, 수필집 <죽어서 개가 될지라도> 등 15권, 소설집 <연적의 딸 살아 있다> <저기, 나그네 방황 끝나는 곳> 등 3권, 논픽션 <이 몸이 죽어 학이 되어>및 기타 2권, 전자책 <이등병에서 大將까지의 내 전우> 근간 <노무현과 ‘허공’을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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