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 그리움과 설렘이 헝클어진 제주의 모습을 담다

- 제주도로 떠날 여행자와 사진가를 위한 계절별·소재별 사진 촬영 안내서



『제주도 사진일기 1』의 부제가 ‘그리움&여행 스케치’였다면, 『제주도 사진일기 2』의 부제는 ‘설렘&여행스케치’이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이번 사진일기를 상상에서 얻을 수 있는 설렘으로 채우고 싶었다고 말한다. 결국에는 그리움으로 돌아와 버렸다고 아쉬워하지만, 매화나 문주란, 유도화 등의 꽃 사진들은 독자들에게 설렘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진일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세이와 사진이 조화되어 있는데, 24절기를 따라가면서 한 달에 두 번의 일기를 싣고, 그 시기에 맞춰 사진을 찍고 주변을 스케치한 구성은 1권와 동일하다. 저자의 일상, 교직에서의 추억,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에세이와 함께 아름다운 제주의 사진이 어우러져 있다.

또한 각 사진의 소재 및 장소에 따라 코드를 붙여 찾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제주를 카메라를 담으려는 독자를 위해 유용한 정보를 가득 담은 ‘주요 지역별 스케줄 지도’와 ‘제주도 주요 도로 지도’가 수록되어 제주를 여행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러 다닐 때 필요한 안내서로 제격이다. 제주도 여행이나 사진촬영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제주도 사진일기 2』를 추천한다.